유·초·중 특수교사 '생애주기별 전환교육'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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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중 특수교사 '생애주기별 전환교육' 토론회 개최
  • 오유정 기자
  • 승인 2017.09.26 17:01
  • 수정 2017-09-26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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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9월 25일 ‘同GO同樂(동고동락) THE(더) 행복한 전환교육’이라는 주제로 유·초·중 특수교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애주기별 전환교육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교사들은 각 네 모둠으로 나뉘어 전환교육운영, 정보공유와 소통, 학부모 진학상담 등을 주제로 특수학급에서 당면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하고 그 결과를 공유했다.

먼저 전환교육운영에 관해서는 유아기에는 기본생활습관, 초등기에는 학업, 중등기에는 학업 및 작업 등 각 급별로 교육의 초점이 상이해 각 생활연령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되, 진급을 앞둔 학생들에게 상급학교에서 요구되는 능력을 고려하여 필요한 기초능력을 지도하는 것 바람직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신변 처리, 지시따르기, 착석지도의 중요성은 유, 초, 중학교에서 동일하게 해당되며, 각 급별 교육과정을 존중해주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토론회에 참여한 한 교사는 유·초·중 모든 과정에서 직업까지 연계한 재능을 개발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상급학교에게 정보를 공유하여 서로 연계된 교육을 실시할 수 있어야 하지만 환경적으로 개별적 재능 개발을 지원하기 어렵다는 제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수교사간 정보공유에 대해서 상급학교로 개별화교육서를 송부할 때 학생의 현재학습수행능력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작성해줄 수 있도록 요청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진학상담에 관해선 상급학교와 사전에 정보공유가 필요하므로 전화상담을 통해 해당학교의 시설현황, 학급분위기, 학생특성 등 솔직한 의견교환을 통해 배치를 의논하도록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사립유치원과의 연락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성교육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중학교에서는 초등시기 보다 성관련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학부모 상담 시 성교육 및 성문제에 대한 철저한 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토론회에 참가한 특수교사는 "유초중 특수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소중한 소통의 시간이었다. 이와 같은 시간이 더 자주 마련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생애주기별 전환과저에서 특수교육대상자들이 성공적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초중 특수교사들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 소중한 의의를 가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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