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전부 특수학교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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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전부 특수학교 설립한다.”
  • 오혜영 기자
  • 승인 2017.09.26 16:21
  • 수정 2017-09-26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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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현재 특수학교가 없는 8개 자치구에 특수학교를 세워 25개 자치구 전역에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26일 서울시교육청 회의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조희연 교육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립특수학교 신설 지속적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조교육감은 “장애학생 배치현황을 참고하여 수요조사를 하고 구체적인 설립계획을 수립하여 소외받는 장애학생이 없도록 특수학교 설립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특수학교가 없는 서울 내 자치구는 동대문구, 성동구, 중구, 용산구, 영등포구, 양천구, 금천구, 중랑구 8곳이다. 특히 중랑구는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동진학교 설립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8개 구에는 2837명의 특수교육 대상자가 있지만 특수학교가 없어 일부 학생(25.8%)들은 다른 자치구의 특수학교로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56.8%)은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재학하고 있다. 
 장소는 폐교·이전한 학교 터, 비어있는 학교용지, 면적이 넓어(1만7000㎡을 초과) 여유가 있는 학교용지 분할, 관계기관의 협조를 통한 국공유지 등을 활용할 것을 고려할 계획이다. 
 강서구 지역의 갈등이 심각했던 만큼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수학교 모델도 개발한다. 수요가 큰 지역에는 특수학교에 수영장이나 공연장 같은 주민편익시설을 같이 짓는 ‘랜드마크형 대규모 특수학교’를, 소규모 지역, 수요가 적은 곳에는 ‘지역밀착형 작은 특수학교’를 건립할 예정이다. 
 더불어 일반 학교 내의 특수학급도 설치확대를 진행하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조교육감은 “단 한명의 특수교육 대상학생도 포기하지 않을 것” 이라며 “집에서 가까운 학교에서 마음껏 교육을 받고 학부모들은 장애 학생을 키운다는 이유만으로 무릎을 꿇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힘쓰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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