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체조직기증원 장애인 고용률 0%…복지공공기관 중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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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체조직기증원 장애인 고용률 0%…복지공공기관 중 꼴찌
  • 오유정 기자
  • 승인 2017.09.25 10:26
  • 수정 2017-09-25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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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산하 8개 공공기관, 의무고용률 미달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

 한국인체조직기증원의 장애인 고용률이 0%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이 지난 9월 7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제출한 ‘보건복지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 장애인 고용 현황(2016년 12월 기준)’을 분석,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기관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제28조의2(공공기관 장애인 의무고용률의 특례)에 따라, 상시근로자 수를 기준으로 장애인 의무고용률(2016년 3.0%) 이상에 해당하는 장애인을 고용해야 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출자료에 따르면, 2016년 12월 기준 보건복지부 산하 25개 공공기관 중, 장애인 의무고용률(2016년 3.0%) 미달인 기관이 총 8개 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2월 기준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달 8개 기관 중, 장애인 고용률이 가장 낮은 기관은 한국인체조직기증원으로,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이 1명이었음에도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은 것(0%)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장애인 고용률이 낮은 기관은 한국장기기증원(1.22%), 한국건강증진개발원(1.30%),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1.53%), 한국보건의료연구원(1.95%),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2.14%), 대한적십자사(2.66%), 국민건강보험공단(2.90%) 순이었다.

반면, 장애인 고용률이 가장 높은 기관은 한국장애인개발원(10%)이었으며, 한국사회복지협의회(5.19%), 한국노인인력개발원(4.24%)이 그 뒤를 이었다.

김승희 의원은 “일할 수 있고, 일하고 싶은 장애인이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장애인 복지”라며, “국민의 세금으로 부담금을 지급하게 하는 것보다 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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