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마비 백신 ‘폴리오’ 공급 부족, 4~6세 추가접종 또다시 내년 2월 이후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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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마비 백신 ‘폴리오’ 공급 부족, 4~6세 추가접종 또다시 내년 2월 이후로 연기
  • 오혜영 기자
  • 승인 2017.09.21 16:57
  • 수정 2017-09-21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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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는 전량 수입중인 폴리오백신의 세계적인 수요증가와 생산부족으로 국내에 공급 부족이 계속되자 당초 10월로 미뤘던 4~6세 추가접종을 2월 이후 연기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소아마비 전파를 국제보건위기상황으로 선포했지만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백신부족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만 4∼6세 추가 접종은 백신공급이 원활해지는 내년 2월 이후로 4개월 연기되었으며, 기존과 같이 1세 미만 영아는 생후 2·4·6개월 3회 접종을 우선적으로 완료하도록 했다. 다만, IPV 백신의 2,4,6개월 접종 중 생후 6개월 접종은 추가면역 효과가 접종 간격이 늦어질수록 강한 면역반응을 보이므로 생후 18개월까지로 연기가 가능하다고 추가 권고했다. 
 
 또한 생후 2개월 초회 접종백신은 현재 공급량이 충분한 5가 혼합백신을 사용해 접종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국내에서는 1984년 이후 30년 넘게 소아마비 환자 발생이 없었고, 2000년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획득한 ‘소아마비 박멸국’ 인증지위를 유지 중이다.” 며 “폴리오 단독백신의 신속 출하승인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긴밀히 협조 중이고, 관계기관 및 공급사 협의를 통해 조속히 수급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본부는 위 권고안을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 에 게재하여 접종 대상자 알림문자 등을 통해 의료인 및 보호자에게 불편함과 혼선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충분히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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