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주년 맞는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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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주년 맞는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
  • 오혜영 기자
  • 승인 2017.09.21 09:41
  • 수정 2017-09-21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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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광역시 동구청에서 직영하는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은 지난 2016년 11월 28일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장애인의 꿈을 실현하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개관한 신생 복지관이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우수한 건축설계로 베리어프리(barrier free) 최우수 인증까지 받은 동구한마음복지관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장애인들의 밝은 표정이 분위기를 환하게 밝힌다. 
 
장애인에 최적화된 시설 자랑…이용자 중심 신속한 서비스

베리어프리 최우수 인증
 
 연면적 2,072㎡ 규모로 지난해 11월 개관한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은 지하1층과 지상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놀이·언어·미술·음악·물리치료실, 체력단련실, 운동발달실, 작업감각활동실, 주간보호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장애인과 장애인가족의 재활과 자립생활을 돕는 한편,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사업과 지역사회 재활시설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 10개구 복지관 중 가장 신설기관인 만큼 뛰어난 시설을 자랑한다. 복지관을 걸어 다니다 보면 문턱이 있는 곳을 찾을 수 없고, 점자의 위치나 스위치 역시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의 손이 닿는 위치를 배려해 설치되어 있다. 탈의실에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용이하게 휠체어에 앉아서도 옷을 걸 수 있는 특수 보관함이 설치되어 있으며, 샤워실은 낮은 의자가 벽에 붙어 있어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도 씻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층마다 마련된 장애인 화장실은 휠체어가 지나갈 때 걸리는 것이 없도록 넓고 안전바와 휴지 등의 위치가 장애인의 손 위치에 알맞게 달려있다. 입구에 있는 직원 호출 버튼은 누르면 빠른 시간 내에 직원이 나와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도와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우수한 건축 설계를 인정받아 지난해 8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개선(베리어프리 barrier free) 인증심사에서 최우수등급을 인정받았다. 
 베리어프리(barrier free)란 Barrier(장애물)+Free(벗어나다)의 합성어로,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무는 것을 말한다. 
 더불어 장애인 특별운송 차량을 12월 29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동구내 거주자이며 중증장애인1~3급 및 보호자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 심리운동치료실
장애인의 욕구와 필요사항 철저히 반영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은 크게 상담문화지원, 기능향상지원, 직업능력개발, 지역권익옹호, 기획운영지원 5개의 팀으로 나눠져 있으며 동구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같은 건물 내에서 상호 연계하며 운영하고 있다. 
 가장 먼저 복지관을 찾은 장애인들과 대면하는 상담지원팀은 상담과 사례관리, 복지관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으며, 개인맞춤형 재활 및 복지서비스 제공계획을 세워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기능향상지원팀에는 물리치료, 언어치료, 음악치료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아동에서 성인까지 폭넓은 계층의 장애인들에게 전문재활치료를 제공한다. 
 재가 장애인이 필요하면 달려가는 지역권익옹호팀은 지역장애인들을 위한 맞춤 복지를 실현시킨다. 
 직업능력개발팀은 성인발달장애인의 직업을 통한 자립과 사회통합을 목표로 상담, 평가, 교육, 훈련 등의 직업재활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기획운영지원팀은 복지관의 미션과 비전,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팀이다. 
 이렇듯 팀별로 우수한 역량과 전문성을 가진 사회복지사들이 서로 협력하며 가꾸고 있는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은 장애인의 욕구와 필요사항을 철저히 반영하여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친절·신속한 서비스로 고객을 감동시키는 복지관으로 지역사회에 서서히 자리 잡고 있다.  
 
▲ 베리어프리화장실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만의 차별화 
 
유치원 초·중·고교와 연계·MOU체결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의 중점 추진방향은 인적·물적 자원개발 및 연계강화이다.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를 다양하게 발굴하고 가정과 연계를 도우며 지역사회 관련 기관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연계사업의 증진이 그것이다. 
 김형완 관장에 따르면. 현재 복지관은 동구지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와 연계, 사회복지사가 직접 방문하여 눈높이에 맞는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원봉사학교를 개설하고 방학 중에 학생들을 모집하여 1주일간 자원봉사 기본교육과 소양교육, 장애체험 실습을 통해 전문 자원봉사자를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운행하여 학생들에게 사회복지에 대해 알리고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학교 연계 프로그램으로 동산고등학교, 인일여고와 MOU를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평택대와의 MOU도 체결하였다. 
 
맞춤고용훈련실 설치…발달장애인 자립지원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은 성인중증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립지원을 위해 맞춤고용훈련실을 복지관에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맞춤고용훈련실에서 이루어지는 훈련은 단순직무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장애인 개개인의 특성과 장점을 파악하고 흥미를 고려하여 다양한 직무에 취업을 알선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6월에는 발달행정보조사 과정을 개설하여 성인발달장애인 9명이 발달행정보조사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후에 행정보조사로 취업할 수 있도록 취업체를 개발 중에 있다. 
 또한 2층에 있는 휴게실의 일부분을 카페로 개조하여 발달장애인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시키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맞춤훈련생 외식산업훈련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활동·부모역량 강화 프로그램
 장애인들에게 여러 문화활동을 접하게 하고 개별적인 사례관리와 부모의 역량강화를 위해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난타교실과 노래교실, 수영교실, 게이트볼, 서예활동 등은 장애인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적인 프로그램들로, 많은 사회생활이 힘든 장애인들에게도 문화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장애아를 기르는 부모들과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을 모아 부모교육을 실시하고, 가족나들이, 힐링여행, 비장애 형제자매 집단프로그램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힘든 일상에 한 줌의 공기를 불어 넣고, 장애아를 둔 가정에 올바른 장애인식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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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인터뷰> 
▲ 김형완/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 관장
“찾아가는 서비스로 고객감동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형완/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 관장
 
Q. 간략한 기관소개 바랍니다.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은 인천광역시 동구청에서 직영하는 장애인복지관으로 2016년 11월 28일에 개관하여 동구지역 장애인의 전인재활을 목표로 다양한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의 복지관 미션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장애인의 꿈을 실현하는 복지관’으로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개선(BF) 최우수등급을 인증 받은 기관입니다. 
 복지관에서는 재활상담, 치료, 교육, 직업훈련, 평생교육, 재가복지 등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과 홍보, 계몽, 조사연구 등 장애인식개선을 통하여 지역장애인의 자립지원과 사회에서 통합되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은 누구나 될 수 있으며 우리 모두는 예비 장애인입니다. 장애로 위축되거나 침묵하지 말고 용기를 내십시오. 그리고 여러분들의 꿈을 향해 적극적으로 도전하십시오. 여러분들 곁에는 84만의 사회복지사가 있습니다. 저희들이 여러분의 꿈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Q.가장 역점을 둔 사업 분야가 있으시다면.
 장애인복지관은 지역사회 재활시설로 분류되고 있으며, 복지관에서는 생애주기별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금년도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성인기에 있는 발달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취업알선 하는 것입니다. 
 2016년도에 직업평가실을 준비하고 직업평가 도구를 구입했습니다. 취업을 원해 내관하는 지역장애인들에게 직업평가사가 직업상담과 직업평가를 실시하여 직업적성과 직업흥미, 욕구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본인이 원하는 직무에 취업알선을 제공하고 체계적인 사후관리로 고용유지와 고용안정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동구지역의 일반학교인 인일여고, 동산고등학교 특수학급과 협약을 체결하여 학교연계 직업전환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좀 더 많은 학교와 연계하여 발달행정보조사과정과 바리스타자격과정, 서비스직무분야(외식산업)과정 직업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Q.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시면서 운영상 어려운 점이나 인천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이 신생복지관이라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동구청 관할 11개 동주민센터에 홍보지 배포 및 프로그램 이용자 모집 협조요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교, 유관기관, 직업재활시설 등 지역사회 관련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상호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천시에 바라는 것은 장애아동의 양육과 치료, 교육, 심리상담, 보호, 자립지원 등 욕구에 근거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필요합니다. 장애인복지 예산을 증액해주시고, 장애인을 바라보는 일반 시민들의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한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을 시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실 것을 부탁합니다.
 
Q. 앞으로 복지관에 대한 목표와 꿈이 있으시다면.
 2017년도 목표는 동구에 거주하는 4500여명의 장애인가정을 방문하여 개별상담과 욕구조사를 통해 맞춤서비스 계획을 수립하고 지원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동구에 복지관이 없어서 타 구에 가서 재활서비스를 받아왔던 이용자들에게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홍보하여 복지관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친절하고 신속한 서비스 제공과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으로 복지관 이용자의 만족도를 증진하고,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실천하기 위해 전 직원들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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