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은 더 이상 굴욕적인 토론회 개최를 중단하고 계획대로 서진학교 건립을 진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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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은 더 이상 굴욕적인 토론회 개최를 중단하고 계획대로 서진학교 건립을 진행하라!
  • 편집부
  • 승인 2017.09.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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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는 최근 발생한 강서구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인 서진학교 건립과 관련하여 무릎을 꿇고 “학교 건립을 도와달라”고 눈물로 호소하는 장애인 부모들을 주민들이 조롱하고, 목적 외 사용할 수 없는 학교 부지에 한방의료원 건립 공약을 남발하고 주민들을 선동하는 김성태 국회의원과, 이를 추종하여 서진학교 건립을 방해하는 주민들과 법적 근거도 없는 토론회를 개최하여 서진학교 건립을 지연 시키고, 장애인 부모들에게 모멸감을 느끼게 한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처사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장애인도 대한민국 국민으로 의무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의무교육을 제공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장애인도 국민의 의무를 다 하기 위해 교육을 받아야 하고, 이를 제공하려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의 공권력을 무력화 시키려는 어떤 집단의 행동도 우리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방해공작도 결연히 대처해 서진학교를 반드시 건립할 것이다.

 

우리는 불법과 탈법을 자행하며 건립을 방해하는 세력에게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저지함은 물론,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강서주민들에게 묻겠다. 여러분 자녀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대부분 도보 10분 내외의 거리에 있는 학교에 다니지만, 심신이 미약한 강서구 발달장애인들은 학교가 없어서 매일 3~4시간 통학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여러분 자녀들이 이런 고통을 당하고 있어도 특수학교 건립을 반대하겠는가?

 

서진학교가 필요한 장애인은 경기도민도 아니고, 부산시민도 아니며, 여러분과 함께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강서구민이다. 대한민국 특수교육 역사에 주민들의 반대로 특수학교 건립이 지연된 적은 있어도 좌절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장애인 부모들이 토론회에서 무릎을 꿇고 “서진학교 건립을 도와달라”고 눈물로 호소하는 사진이 국내 모든 언론에 보도되고, 토론회에서 주민들이 무릎 꿇은 장애인 부모들을 조롱하는 기사로 주민들을 성토하는 분위기를 감지했다면, 이제 반대의 목소리를 거두고 장애인 부모들의 손을 잡아주고 등을 두드리며 격려하면서 장애인 자녀보다 하루만 더 살고 싶어 하는 부모들의 맺힌 한을 풀어주는데 조그만 도움이라도 더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한국장애인부모회는 서진학교를 예정된 스케쥴에 따라 2019년 3월에 개교할 수 있도록 외부의 어떤 압력이나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며,우리의 목적 달성을 위해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1.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더 이상 굴욕적인 토론회 개최를 중단하고 계획대로 서진학교

건립을 진행하라!

1. 보건복지부는 국립한방의료원 건립계획이 없음을 장관이 직접 밝혀라!

1. 김성태 국회의원은 국립한방의료원 건립 공약을 즉시 철회하고 공개사과 하라!

1. 주민들은 실현 불가능한 공약을 믿고 저지르는 탈법, 불법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

 

 

한방의료원 보다 서진학교 건립이 더 시급한 사안이며, 이제 강서주민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서진학교 건립에 성원을 보내고 착하고 선량한 새 이웃을 맞이할 준비를 하기 바라며, 이상과 같은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우리의 목적을 관철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강서주민과 서울특별시교육청에 있음을 경고한다.

 

 

 

 

2017년 9월 13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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