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도서관, 시니어 시각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종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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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도서관, 시니어 시각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종강식
  • 오유정 기자
  • 승인 2017.08.01 10:51
  • 수정 2017-08-01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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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광역시주안도서관(관장 이정님)은 지난 7월 31일 주안도서관에서 ‘시와 함께하는 시각장애인 시니어의 행복한 내 인생’ 종강식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인문학의 꽃인 시를 통해 시각장애인 시니어 세대의 자아탐색을 돕고자 마련됐으며,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주관하는 ‘2017년 공공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6, 7월 동안 총 10회에 걸쳐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선척적 또는 중도실명시각장애인으로 대부분 70대부터 80대까지의 시니어 세대다.

이들은 책, 그림, 찰흙, 감정카드, 풍선, 색종이 등을 사용해 그동안 잊어버렸던 ‘나’를 찾아 자신을 뒤돌아보며 지난날의 삶을 점검하고, 행복한 ‘나’를 찾아 마음을 열고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종일 수강생은 “시를 통해 주인공과 소통해 보고 상상 속에서 잊어버렸던 추억의 나를 만나 보며 보이지 않는 마음의 답답함을 잊고 행복감을 찾아 자신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수강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순우리말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어휘력, 암기력, 감수성이 풍부해지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는 반응이다.

주안도서관 이정님 관장은 “보행이 불편하여 수업에 참석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끝까지 참여한 시각장애인 어르신들에게 마음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주안도서관 일반자료실(☎032-450-912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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