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대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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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대선을 기다리며
  • 오유정 기자
  • 승인 2017.04.07 10:32
  • 수정 2017-04-07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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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15일 정부는 임시 국무회의를 통해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을 5월 9일로 정했다. 기자의 기억 속 대선은 항상 겨울에 치러졌었는데, 꽃 피는 봄에 치러지는 대선은 어떨지 기대된다. 대선 전후로 긴 연휴가 껴 그저 쉬는 날이 돼버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앞선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어느 국민에게나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지금은 소중한 한 표를 위해 집중해야 할 때다. 

 한편, 지난, 4월 3일 중앙선관위는 장애인 유권자의 투표 편의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
 또한, 중앙선관위는 투표소에서 다양한 장애유형의 선거인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투표절차 및 단계별 편의 제공 내용이 그림·확대문자로 설명된 ‘투표가이드북’을 제작했다. 투표가이드북은 투표사무원과 장애인 유권자의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삼각 캘린더 형태로 제작돼 활용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변환 2차원 바코드를 기존의 거소투표 안내문, 점자형 투표안내문, 점자형 선거제도안내 리플릿 외에 거소투표신고서에도 인쇄해 제공한다.
 장애인거주시설 등에 기표소 운영 매뉴얼(1만5000부)·동영상·포스터(1만5000부)·리플릿(12만부)을 제작·보급하고, 투표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장애인단체에 참관인 추천도 의뢰한다.
 그밖에 거동불편 선거인을 위해 승강기가 있는 곳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모든 투표소에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기표대를 1개 이상 설비하며 시각장애 선거인과 청각장애 선거인을 위한 준비에도 완벽히 할 예정이다. 
 지난 몇 주간 각종 경선 일정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각 정당의 대선 대표가 선출됐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이 내려지면서 치러지는 궐위 선거이기에 국민 개개인이 가진 한 표가 더욱 소중하고 조심스럽게 느껴진다. 각 후보자들이 내세운 정책과 공약, 그리고 자질과 능력을 꼼꼼히 알아보고 어두운 과거를 디디고 대한민국을 희망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를 선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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