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휠체어 2,365대 중증장애인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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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휠체어 2,365대 중증장애인에 전달
  • 편집부
  • 승인 2005.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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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5일 백범기념관에서 34억원 규모의 전동휠체어 2천365대를 전달하는 ‘희망 2005 전동휠체어 나눔식’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전동휠체어는 지난해 12월 20일 ‘제4회 사랑의 열매’ 콘서트를 통해 삼성, 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 SK, LG 등 전경련 32개 회원사들이 기탁한 것이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 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 LG, SK가 각 400대씩, 포스코 167대, 한진 100대, 롯데 50대, 금호아시아나 40대, 대림, 우리은행이 각 30대씩, 삼양사, 효성, 동양이 각 20대씩, 동아제약, 애경 등이 각 10대씩 등이다. 전경련이 장애인들에게 전동훨체어를 전달한 것은 지난해 7월 1천103대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전동휠체어 나눔 행사는 전국에서 총 2천876명의 중증장애인이 신청해 서류심사, 현장실사 등을 통해 2천365명의 지원대상자를 선정했다.특히 전동휠체어에 건강보험이 적용된 후 처음 시행되는 지원사업일 뿐 아니라 장애인 본인이 직접 전동휠체어를 선택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지원대상자 연령대는 10대 293명, 20대 252명, 30대 411명, 40대 537명 등 30~40대의 중장년층이 전체의 60%를 넘게 차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영부인 권양숙 명예회장은 “전동휠체어는 장애인에게 단순히 이동편의 만이 아니라 사회적 제약을 스스로 극복하고 삶의 주체로 거듭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증장애인의 이동편의와 사회참여 확대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 임직원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기부 기업 대표들이 전동휠체어를 장애인들에게 전달했으며, 축하공연으로 휠체어 댄스가 펼쳐졌다.
전달식 후에는 기업 대표 참석자들이 미리 마련된 코스를 따라 전동휠체어를 타고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체험하는 자리도 가졌다. <양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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