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 이사장 박승규)과 협력하여 관내 학교와 교육지원청 및 도서관 등에 중증장애인을 채용한다.
우선 관내 초·중·고등학교(96개소)를 비롯하여 교육지원청(12개소), 도서관(15개소), 평생학습관(3개소), 학교보건진흥원 등 소속기관(7개소)에 각 기관별 1~2명씩 약 160명의 중증장애인을 채용하기로 했으며, 지난 7월 6일부터 근무지별로 배치가 시작됐다.
이번 중증장애인 채용을 통해 서울시교육청은 장애인 고용률(공무원이 아닌 근로자)을 1.08%에서 의무고용률인 2.7%까지 높여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달성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이번 채용을 위해 각 기관별로 도서 정리, 안내, 행정 및 사무 지원, 환경 관리 및 급식 지원 등 중증장애인 적합 직무를 발굴했다. 공단은 지원자 추천과 면접 지원을 통해 장애인 채용과정을 돕고 약 2주간의 사전 직무훈련인 지원고용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중증장애인의 직무 적응을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서울시교육청과 공단은 지난 2010년 10월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과 고용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학생의 맞춤형 직업교육을 위해 상호 협력해 왔다.
2011년 9월에는 지적, 자폐성 장애학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취업프로그램과 학교 인턴과정을 통해 고용으로 연계하는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앞으로도 서울시교육청과 공단은 장애유형과 적성, 능력에 적합한 채용 직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장애인들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