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교재,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들이 가장 먼저 받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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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교재,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들이 가장 먼저 받아 본다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4.05.27 14:06
  • 수정 2014-05-27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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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역교재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강의 지원
 

-오는 6월부터 EBS 교재 발간 즉시 사회적 배려학생들에게 무상 지원

교육부(장관 서남수)와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신용섭)은 저소득층 자녀의 EBS 교재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초·중·고 학생 23만 여명에게 EBS교재 92만부(정가기준 69억원 상당)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육부와 EBS는 오는 6월부터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들이 EBS 교재가 발간됨과 동시에 교재를 받을 수 있도록 무상 배포시기를 개선할 방침임을 밝혔다.

그간 매년 2월초 EBS교재 무상 지원대상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3월 중순경부터 교재를 무상 지원하는 방식으로 인해 교재 배포가 지체되어 지원 대상 학생들의 불편 초래 및 교재 활용도 저하 등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교육부는 전년도에 기 조사된 무상 지원 인원(고등학교 1~2학년)을 근거로 차년도 고등학교 2~3학년 학생에게 교재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매년 1월초 EBS 신학기 교재 발간과 동시에 무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후 순차적으로 발간되는 EBS 교재도 발간과 동시에 신속하게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들에게 전달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EBS 교재 무상지원 사업은 2004년도에 저소득층 고3 학생들의 수능강의 이용을 돕기 위해 시작된 이례, 올해로 11년째를 맞았으며, 현재는 지원범위를 저소득층 초‧중‧고등학생 전체로 확대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지역간․계층간 교육격차 해소와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순직한 교사ㆍ경찰ㆍ조종사 자녀, 전방군인 자녀, 북한이탈주민 자녀 등도 포함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학생들에 대한 교육기회의 형평성을 도모하고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역교재(’14년 총 160책)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강의를 지원함으로써 교육방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EBS 신용섭 사장은 “교육 전문 공영방송사로서, 앞으로도 교재 무상지원 및 점역 등 모든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EBS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희망을 이룰 수 있는 열린 기회 제공을 위해 소외계층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사교육비를 비롯한 교육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공영방송 EBS 함께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상지원 EBS교재는 지난 5월 2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에서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가 수혜학생에 대한 대표성을 갖는 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전달했다.

아울러 EBS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재를 통한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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