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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문제 해결 촉구…분홍종이배 접기 행동‘송파 세 모녀 자살사건’ 관련 재발방지책 요구
박성준 기자  |  handicapi@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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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25  17: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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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사회연대와 장애인공동행동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6일 일어난 ‘송파 세 모녀 자살사건’ 관련 빈곤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분홍 종이배 접기 행동’에 나섰다.
분홍 종이배 접기는 지난 2월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송파 세 모녀 등 가난으로 죽어간 이들을 추모하고 ‘구명보트(복지)’를 늘려 빈곤과 절망의 악순환을 끊자는 의미이다.
빈곤사회연대 김윤영 사무국장은 “전 국민을 슬픔에 빠뜨렸던 송파 세 모녀의 죽음 이후에도 가난한 이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분홍 종이배 접기 운동을 통해서 추모의 마음을 모으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복지제도를 확충해야 한다는 요구를 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권재단 사람 박래군 이사는 “송파 세 모녀를 죽음으로 내몬 것은 단 한 달의 소득 중단이 위기가 되도록 방치해 온 복지”라며 “800만의 빈곤층 중 소수에게만 수급권을 보장하는 기초생활보장제도, 117만 명을 복지제도 바깥으로 쫓아내는 부양의무자 기준이 세 모녀와 가난한 이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고 토로했다.
민주노총 권수정 여성위원장은 “이 사회의 소외받은 이들은 늘 극단적인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면서 “정부는 예산 맞춤을 위한 복지정책이 아닌 사람을 위한 복지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박경석 대표는 “현행 복지제도 자체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권은 국민의 말을 듣지 않고 있으며 고치지도 않는다. 그러는 사이 가난한 사람들은 미안하다면서 죽어가고 있다.”라면서 “이제 우리 빈민들은 변하지 않는 박근혜 정권에 기대하기보다 우리 옆에 있는 사람들, 가난한 이들이 스스로 희망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빈곤사회연대는 이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종이배를 함께 접으며 가난한 이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세상이 아니라 누구나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한 희망을 만들어나간다는 입장이다.
종이배는 광화문역 내 장애등급제ㆍ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 농성장에서 계속 모을 예정이다. 또한 빈곤사회연대(서울시 용산구 원효로1가 75번지)로 우편 발송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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