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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걸어요, 장애인과 활동지원사 - 시각장애와 활동지원 방법(1)
icon 편집부
icon 2020-10-14 10:14:11  |   icon 조회: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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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활동지원사와 장애인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걸어요, 장애인과 활동지원사’라는 코너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장애유형에 따라 장애인활동지원사가 숙지해야 할 정보부터 장애인이 활동지원사에게 지켜줘야 할 에티켓까지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서로를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편집부> <도움말 인천장애인권익문제연구소>

활동지원사는 활동하는 동안 다양한 특징과 개성을 가진 장애인들을 마주하게 된다. 특히 장애유형에 따라 케어와 소통의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15유형의 장애특성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본지는 2회에 걸쳐 시각장애인을 위한 활동지원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시각장애와 활동지원 방법
시각장애는 감각장애이기 때문에 다른 감각을 개발해 장애를 어느 정도 보완해 살아갈 수 있다. 그러므로 장애를 가지고 산 기간인 장애력이 중요하다. 선천적이거나 장애력이 오래된 경우와 후천적이면서 기간이 짧은 경우에는 생활방식과 자립성, 사회성 측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
시각장애에 잘 적응한 장애인은 신변처리나 가사, 이동 및 외출, 사회활동 등에 있어 나름대로는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 이들의 사회성은 왕성한 편으로 우리 사회에서 시각장애인들은 결속력도 강하고 영향력도 매우 크다. 또한 컴퓨터나 스마트폰, 음성변환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들이 많아 다른 장애인에 비해 정보활용 능력이 뛰어나다.

▶활동지원의 기본 자세

①이동지원서비스

[보행안내]

• 팔이나 케인(흰지팡이)을 끄는 행동은 불쾌하고 안전에도 문제가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 퐐동지원사는 이용자가 자신의 팔꿈치 위를 찾게 하고, 반 보 앞서 가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이용자가 활동지워사보다 키가 2~30cm 이상 크다면 활동지원사의 어깨를 잡게 할 수도 있다.
• 혼잡한 길이나 좁은 통로를 보행할 때는 “길이 좁아집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하고 보행속도를 줄이고 일렬로 서야 한다. 활동지원사는 이용자를 안내하던 팔을 ‘열중쉬어’ 자세처럼 자신의 허리춤 뒤로 이동시킨 다음, 이용자가 손목을 잡게 한다.
•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계단 앞에서 잠시 멈추거나 팔꿈치를 살짝 뒤로 밀며, 계단이 있음을 알린다. 계단의 전체적인 높이나 상태 등을 간단히 설명하고 이용자가 준비가 되었으면 천천히 올라가거나 내려간다.
• 이용자를 혼자서 잠깐 기다리게 할 때는 안전을 위해 벽이나 기둥 가까이 서 있도록 한다. 활동지원사의 부재나 이동상황을 이용자가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한다.

[외출]

• 외출 전 외출 장소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확인한다.
• 외출 중에는 현재 위치를 중간중간 알리고 근처에 큰 건물이나 상가 등을 알려준다. 안내를 할 때는 지형지물이나 수치 등을 사용해서 위치를 정확히 설명한다.
• 길의 모든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특히 도로 상태, 도로에 설치된 것 등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것들을 상세히 설명해 준다.
• 찾고자 하는 곳에 특징적인 것이 있다면 특징적인 것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시각장애인들이 잘 기억할 수 있는 특징적인 것들은 항상 흐르고 있는 물소리, 음식점의 음식 냄새(예. 치킨집 등), 가게의 스피커 음악소리들이다.

[위치 파악하기]

• 항상 이용자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 시계방향으로 설명한다.
• 거리는 수치화해서 말하되 가까운 곳은 걸음 짐작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다.
• 가까운 곳에 있는 사물의 위치를 알려 줄 때는 직접 손으로 대어 준다.

[버스와 택시, 지하철 이용]

• 버스에 타고 내릴 때는 활동지워사가 먼저 탑승한 후 이용자가 뒤따라 오도록 하며, 승차 후에는 반드시 손잡이를 잡게 해야 한다.
• 버스를 이용할 때는 타고 내릴 때 교통카드 단말기 사용에 대해 미리 알려주고, 손을 이끌어 위치를 알려줘야 한다. 내릴 때는 미리 출입구로 나와 기둥을 잡고 있는 것이 안전하다.
• 택시를 탈 때는 한 손을 문에, 한 손을 차량 윗부분에 대어 주면 스스로 탈 수 있다. 이와 달리 시각장애인 중에는 스스로 문을 열 수 있게 차량의 손잡이에 손을 대어 주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문을 닫을 때는 반드시 “문을 닫습니다.”라고 미리 말해야 한다.
• 지하철을 타고 내릴 때 역에 따라 열차와 승강장 사이의 간격이 넓어서 발이 빠져 종종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간격이 넓습니다. 넓게 떼세요”라고 크게 말해야 한다.
• 지하철 내에서는 의자나 손잡이로 안내해 차의 이동에 따라 이용자가 넘어지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에스컬레이터 사용하기]

• 시각장애인 중에는 에스컬레이터를 못 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강요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 이용할 때는 한 손으로 손잡이를 잡도록 지원하면 손잡이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안전하게 오르고 내릴 수 있다.
2020-10-14 1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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